면적·작목따라 5~10억 규모서 80% 지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공동영농의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농업소득을 배가시키는 경북 혁신 농업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다음달 31일까지 이어진다.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혁신농업타운조성사업'은 농촌마을의 청년농과 기존 농가들이 하나의 영농 법인을 구성해 기존 농가는 법인에 농지를 제공하고, 청년농 위주의 공동영농을 통한 규모화·기계화로 농촌의 소득을 높이고 복지까지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사업으로 경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이다.
경북은 2023년 문경, 예천, 구미를 시작으로 올해는 상주, 봉화, 영덕, 청송, 경주, 청도지역을 혁신농업타운으로 지정했다.
울진군은 내년도 선정을 목표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사업대상은 들녘단위, 마을단위로 구성된 단체로서 이모작의 경우 50ha 이상, 시설작목 10ha 이상, 노지.과수의 경우 20ha 이상의 농가참여 동의가 이뤄져야 하며, 사업 완료 전까지 법인화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될 경우 공동영농에 필요한 시설장비 및 공동집하 선별 저장시설, 생산시설 현대화에 필요한 자금을 면적 및 작목에 따라 5~10억 규모에서 80%를 지원받게 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청년 농업인들과 고령의 토지주들이 공동영농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