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안전관리 강화·지역균형발전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경남 거창군에 승강기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와 대강당 등을 갖춘 승강기 산업복합관이 개관했다.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 통한 안전관리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위해 경남 거창군에 연면적 6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승강기 산업복합관이 30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경남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에 위치한 승강기 산업복합관 개관식 현장=행안부 제공2024.05.30 kboyu@newspim.com |
이날 승강기 산업복합관 개관식에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 구인모 거창군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승강기 산업복합관 건립 사업은 2019년 국가와 지자체 간 지역발전투자협약을 통해 시작돼 국비·지방비 등 총 241억원을 들여 행안부 산하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사업을 수행했다.
이곳에는 수준별 승강기 기술인력 양성교육을 위해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5개 강의실, 안전체험장비, 가상현실(VR) 교육시스템 등 13종의 교육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신제품 연구개발 지원 위한 12종의 실험설비와 함께 심도 있는 교육 운영을 위해 약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식당도 갖췄다.
행안부는 승강기 인증업무의 원활한 업무수행과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지원을 위해 125m 높이의 승강기 시험타워도 건립하고 있다. 시험타워는 산업복합관과 같은 사업부지에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승강기 산업을 중추적으로 이끌어갈 국내 유일의 '승강기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올해 제정된 승강기산업진흥법을 기반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지원 등 승강기 산업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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