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북한이 서울과 전방지역 일대로 날려 보낸 것으로 알려진 풍선이 경기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일대에서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거해 갔다.
29일 군과 시 등에 따르면 북한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물체(풍선)가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진위면 동천리 한 저수지 부근에서 발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모습이다[사진=독자제공] |
풍선에는 분변 종류로 추정되는 오물과 캔 4개, 찟어진 종이 등이 담수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언론과 유관기관 등에 전파하고 지상에 떨어진 풍선의 경우 군과 경찰이 출동해 수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터져 떨어진 다량의 종이들. 현장에서 캔 4개와 분변 등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독자제공] |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10시30분까지 강원, 경기, 경상 등 전국에 약 160개에 달하는 대남전단이 식별되었으며, 이 시간까지 90개가 수거되고 80여개가 아직 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 28일 오후 11시 34분께 북한쪽에서 미상의 물체가 남한쪽으로 넘어왔다는 문자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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