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래산업 2024년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후 공정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 미래산업의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51.6억, 영업이익 20.4억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8%, 영업손실에서 영업이익으로 약 560% 증가한 결과다.
미래산업 별도 매출액은 51.5억원과 영업이익 5.4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작년 매출에서는 19%,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수치다.
최근 시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대가 본격 다가오면서 국내 소부장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필수재인 HBM 수요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의 비율) 향상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덕분이다. 이에 회사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검사장비(Test Handler)를 기반으로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래산업 로고. [사진=미래산업] |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은 기(旣)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의 확대로 분석된다. 미래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하여 해외 거점본부에서 지속적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회사관계자는 이러한 수주 증가 추세는 "고객 만족활동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생산성 효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활동의 결과물이다."라며, "앞으로 미래산업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들이 2024년을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원가절감 활동 및 운영효율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으며, 생산 효율화 및 고부가가치 반도체 장비 수주 확대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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