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철강사, 中 저가 후판 반덤핑 제소 논의…피해 조사 시작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0:11

실적 악화에 검토…현대제철, 반덤핑 제소 고려
포스코는 본격 논의 이전이나 현상에는 '공감'
실제 제소로 이어질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저가 제품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 논의를 시작해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중국산 후판 수입에 대한 피해 조사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 철강 때문에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현대제철에서 반덤핑 제소도 방법 중 하나로 보고 일단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생산 모습 [사진=현대제철·뉴스핌DB]

현행법상에서는 해당 제품의 국내 생산량 25%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자나 반덤핑 조사에 의해 찬반 의사를 밝힌 국내 생산자 중 5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덤핑 조사 신청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수입이 수입량과 점유율 면에서 증가해 국내 산업의 피해가 발생했고, 2% 이상 덤핑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는 국내 철강업계의 이해관계가 대부분 일치한다. 포스코 내부에서도 중국산 저가 후판 유입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랜기간 동안 중국산 후판 유입으로 국내 철강사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에 대해서는 철강업계 내부의 공감이 어느 정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제철의 이같은 피해 조사가 실제 반덤핑 제소로 이어질지는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포스코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인데다, 현대제철 내부에서도 피해 조사가 바로 반덤핑 제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한편 철강업계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논의는 실적 악화의 영향이 크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6.9% 감소한 18조5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5830억원이다.

현대제철도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6.9% 줄어든 5조9478억원, 영업이익은 83.3% 감소한 558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업계는 철강사들의 이익률을 하락시키는 큰 원인 중 하나로 중국산 저가 제품의 증가로 꼽고 있을 만큼 우려가 큰 상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