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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 에이플러스에셋 대상 유상증자 통해 성장 가속화에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09:23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09:2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나노엔텍(대표이사 정찬일)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이하 '에이플러스에셋')를 대상으로 175억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에이플러스에셋은 나노엔텍의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 나노엔텍 최대주주인 ㈜에이플러스라이프의 모회사로서 실질적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한 회사이다. 이번 추가 투자를 계기로 나노엔텍을 직계 자회사로 전환하여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분율이 20.0%로 증가하며, 계열회사(에이플러스라이프, AAI헬스케어)의 지분을 합한 에이플러스에셋 그룹의 총 지배 지분은 40.2%에 달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나노엔텍은 이번 유상증자 재원을 통해 해외 직접 영업망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나선다. 최근 유럽 거점 확보를 위해 독일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 운영중인 미국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미국 법인의 매출은 118억으로, 백혈구 계수기(ADAM-rWBC)가 미국 적십자의 표준장비로 선정되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장 진단용 분자진단과 CGT(세포∙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도록 생산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플러스 그룹은 보험, 상조, 헬스케어 등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으며,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나노엔텍의 성장에 기여하고 계열사간 헬스케어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토탈 라이프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에이플러스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통해 그룹사의 상호 보완적인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미래의 성장 재원으로 모두 사용되는 만큼, 회사가 가진 역량을 총 동원해 글로벌 탑(TOP) 디지털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나노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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