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카드 충전시 최대 1만원 지급 이벤트
국립발레단 공연 관람시 사용자 10% 할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 1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장이 판매돼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필수품이 된 기후동행카드가 또 한 번 진화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신용·체크카드 결제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전 카드사(신한, KB국민, 현대, 하나, 우리, 롯데, 비씨, 농협, 삼성)에서 발급하는 신용(체크)카드로 충전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신용/체크카드 충전 이벤트 이미지 [사진=서울시] |
모바일카드 신용·체크카드 충전 서비스 도입과 함께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티머니와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하나)들은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신용·체크카드 충전도 오는 27일부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충전기에서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발레단인 (재)국립발레단과 제휴해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에게 국립발레단 공연 관람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5월 24일부터 빛의 시어터(워커힐 호텔앤리조트 B1)에서 진행되는 '베르메르부터 반고흐까지' 관람 시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20% 내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으로 구체적인 할인 정보는 5월 초에 빛의 시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앞으로 공연예술 기관 제휴를 확대해 기후동행카드의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며 자동차 보험사와 함께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에 대한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도 준비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신용·체크카드 충전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부가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여가 시설의 입장료 면제·할인 혜택 확대,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기후동행카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