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 출범한 이후 첫 배당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에는 5조6000억원이 배당된다.
21일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23년도 감사보고서'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9일 열린 정기 주주 총회에서 총 6조6504억원 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2만5400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는 지분 중 84.8%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추산하면 삼성전자가 받게 되는 배당액은 5조6395억원이다. 삼성SDI는 15.2%의 지분을 보유해 1조109억원을 받는다.
재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나서는 삼성전자를 지원하기 위해 배당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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