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지 시민들, '국회의원 특권 폐지' 피켓 등장
"충남 마음 얻고 싶다…후보들과 끝까지 챙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천안중앙시장에서 물건들을 직접 구매하며 민심 청취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방순회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첫 방문지로 천안을 선택한 데 대해 "잘할 때는 잘한다고 평가해 주시고, 못할 때는 가차 없이 비판해 주시는 그런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밝혔다.
[계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02.23 leehs@newspim.com |
한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후 천안중앙시장에 나타나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으며 '한동훈'을 연호했고, 한 비대위원장의 개혁공약인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시장을 돌며 호떡과 땅콩, 인삼 등을 구매하며 시민들과 함께 나눠먹기도 했다. 또 안전상 문제로 경찰들이 제지하자, 바리게이트를 뚫고 시민들과 직접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은 충남 출마 및 경선 후보자들인 신범철·이정만·정황근·신진영·이창수 등과 함께 손을 들어올리며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섰다.
한 비대위원장은 중앙시장 방문 이전에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그는 "저희는 충남의 마음을 얻고 싶다. 충남에서 그러기 위한 방법은 한 가지"라며 "저희는 충남과 천안에서 잘할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꼭 전통시장을 간다. 왜냐하면 이 전통시장은 지역의 삶이 녹아있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방문하면 저희는 바로 그런 시장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 문제에 대해서 끝까지 챙기고 있다. 우리 후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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