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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종로 곽상언' 지원사격 나선 이재명 "총선서 尹정권 무능 '회초리'로 혼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7:09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08:43

선거 지원유세 첫 행보는 '종로'
李 "盧 꿈 남아있는 종로, 승리 잇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석열 정권이 나라 살림에 대해 무능, 무책임, 무대책, 무관심까지 하다. 이제 주인들이 회초리를 들어서 혼을 내야 될 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다음 달 총선에 민주당에서 종로에 공천 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지원 사격하며 이같은 말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날이 사실상 총선 첫 선거지원 유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을 방문해, 고층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0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종로에 있는 곽 후보자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파란 목도리를 맨 이 대표는 "종로는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다. 공천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현장을 가기로 했는데, 첫번째가 종로"라며 의미 부여했다.

현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최고위원, 천준호 비서실장이 당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곽 후보자의 아내도 함께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남아있는 곳이고, 곽상언 후보가 그 길을 이을 것"이라며 "종로구민과 함께 깨어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함께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곽 후보자는 "종로에서 이뤄지면 전국에서 이뤄진다"며 "그 시작을 종로구민께서 움켜주시길 바란다. 저도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선거 사무소에서 나와 15분간 창신시장을 향해 걸어가며 마주치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의 셀카 요청이나 포옹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이 대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 "1번"을 외치며 "곽상언 한 표 부탁한다"고도 했다.

한 상인은 가게에서 나와 눈시울을 붉힌 채 이 대표를 바라보며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며 "응원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곽상언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4.03.0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와 곽 후보는 시장 골목 안 약국, 전집, 족발집 등을 순서대로 들러 상인들을 더 가까이서 만났다.

이 대표는 전집 상인에게 "30년 넘은 곳도 올해가 제일 안 된다고 한다"며 "경제를 살리는 게 정치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 정부는 관심이 없다. 회초리로 혼을 내서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대표와 곽 후보자는 전집에서 온누리상품권 2만원으로 결제했다. 이 대표는 "온누리상품권보다 종로지역화폐가 상권에 훨씬 도움된다"며 "근데 (이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을 고집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종로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정부가) 초부자들, 대기업들, 고액 자산가들 세금을 다 깎아줘서 국가재정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서민 지원 예산도 줄여서 격차는 더 많이 생기고 경기는 더 나빠졌다"며 "심판의 표를 던져서 이번 총선에서 쓴맛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종로에서부터 바꿔달라"며 "우리 곽상언 후보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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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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