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전인미답의 日증시② "굴러라 바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어가 아닌 성장의 토대 구축

이 기사는 2월 27일 오전 12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젊어지려는 노력.."성장의 바퀴가 굴러간다"

이번 도쿄 증시 랠리를 견인해 온 가장 중요한 매크로 토대는 인플레이션이다.

일본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완연한 인플레이션 흐름 위에 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은 기업들이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용이해진 (인플레이션) 환경은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pricing power) 강화를 의미한다.

지난 수십년간 디플레이션 하에서 마른 수건을 쥐어짜며 손익을 맞추던 일본 기업들이 (지난 수십년간 단련한 비용 효율성에다) 가격 결정력을 장착한다는 것은 매출 창출과 손익 성장의 토대가 견고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바탕 위에서 기업들은 공격적 재투자와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다. 방어가 아닌 성장을 위한 태세 전환이 가능해지는데, 이는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증시가 좋아하는 테마다.

일본의 근원 CPI(식료품 제외) 상승률과 근원근원 CPI(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상승률 추이 [사진=koyfin]

같은 맥락에서 눈여겨 볼 것이 일본 기업의 인수합병(M&A) 동향이다.

베인앤컴퍼니의 지난 1월3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M&A 활동이 위축되는 동안에도 일본 기업의 M&A 딜은 금액기준 전년비 23% 늘어 1230억달러에 달했다. 회사 내부에 고여있는 현금을 성장 전략에 투입해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규제당국과 투자자들의 압력이 그 배경으로 자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정체기에서 벗어나 어닝 성장의 도약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도전이 재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루 아침에 1970년대의 패기 넘치는 기업 문화로 돌아가기는 어렵겠지만 기업들의 젋어지려는 노력이 표면화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의 오하라 다카시 파트너는 "현재 일본 기업은 M&A 전략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낮은 금리 덕분에 인수금융 조달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고, 많은 대기업들이 상당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니폰제철의 US스틸 인수(150억달러규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의 M&A 성공 경험은 더 축적돼야 한다"고 했다. 소니의 성공적 기업구조조정 경험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그 돈으로 M&A 기회를 적극 탐색해야 하고, 나아가 합병후 문화적 통합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M&A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 기업의 대내외 인수합병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난 10년의 시간축에서는 여전히 해외 기업의 인수합병에 못미친다(왼쪽 인수합병, 오른쪽 자회사 매각) [사진=베인앤컴퍼니]

4. 젋은 시세는 아니다

투자 목표 기한을 짧게 잡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의 장세가 젊은 시세가 아니라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전술한 기업들의 가격결정력 회복과 지배구조 개혁, 신(新)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의 도입 등 많은 우호적 재료들이 시장 가격에 선반영된 상태다.

몇몇 기술주에 편중된 랠리의 양상은 도쿄증시라 해서 다를 게 없다. JP모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본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4%에 달한다. 미국의 30%, 유럽증시의 33%에 못미치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두드러진 편중을 보이고 있다.

이 쏠림은 글로벌 AI 열풍으로 단단히 엮여 있다. 모두가 한 배에 오른 만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테마주의 믿음이 흔들리면 도쿄증시도 온전할 수 없다. 여기서 한 단계 더 안정적인 랠리 국면으로 나아가려면 상승의 기운이 주변(다른 섹터)으로 확산돼야 하고, 이를 추동할 새로운 모멘텀이 경기지표로 나타나야 한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일본판 `매그니피센트 7`격인 `7인의 사무라이 주식`을 소개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스크린홀딩스와 어드밴테스트, 디스코, 도쿄일렉트론 그리고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와 스바루, 종합상사 미쓰비시상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골드만의 해당 보고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이들의 주가(7인의 사무라이) 상승이 매출보다는 밸류에이션 팽창에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로 버블론자를 압살한 엔비디아 등에 비해 `7인의 사무라이`는 실적 토대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글로벌 AI 열풍이 주춤해질 때 일본 증시의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도쿄증시의 7인의 사무라이 주식 퍼포먼스는 매출 증가보다 PER 멀티플 팽창과 마진 확대에 더 의존하고 있다 [사진=골드만삭스]

물론 2년 이상의 긴 호흡으로 접근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골드만삭스는 AI 보급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글로벌 GDP를 7% 밀어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맥킨지는 생성형 AI가 글로벌 경제에 연간 2.6조~4.4조달러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 매년 영국 GDP에 맞먹는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전날(2월26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인공지능 붐은 과거 인터넷 거품과 달리, 과장된 게 아니라 진짜"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해선 상반된 논리가 공존한다.

증시 일각에서는 BOJ의 마이너스 금리탈출로 엔이 강세로 돌아서고 조달비용도 상승하면서 도쿄증시의 조정을 추동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등은 그런 류의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낙관한다. 오히려 BOJ의 정책정상화는 임금상승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내수회복과 기업실적(인플레지속=가격결정력 지속)에 우호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는 많은 재료들이 낙관적 기대 속에 상방으로(주가 상승 쪽으로) 편향돼 해석되고 있다는 방증일 수도, AI 동력이 통화정책의 영향력을 넘어선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도 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