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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어게인 1995···뉴욕증시와 달러의 시사점②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3:54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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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뉴욕증시와 달러의 동행 재연될까

이 기사는 2월 22일 오후 3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데자뷔

한국 증시보다 뉴욕 증시가 잘 달리는 이유는 미국 기업이 한국 기업보다 돈을 더 잘 벌기 때문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곳으로 돈은 몰리기 마련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2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매니저들은 미국 증시에 대해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순(net)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했다. 이유는 다르지 않다. 미국의 상장사들이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그리고 이들 큰손들의 베팅은 *기술 섹터에 집중돼 있다.

*매니저들은 가장 붐비는 거래로 `매그니피센트 7종목에 대한 매수(long)`를 꼽았다. 기술주에 대한 편식이 과도하다고 자각하면서도 매니저들의 기술주에 대한 순(net) 비중확대는 2020년 8월 이후 최대였다.

주지의 사실이듯 이러한 쏠림은 버블 위험을 잉태한다. 사실 BofA의 펀드 매니저 서베이 자체가 역발상 관점의 트레이딩 참고 자료로 쓰인다. 버블 붕괴의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도 뉴욕 증시가 일부 종목에 편중된 랠리를 보이고 있어서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기술주에 대한 순(net)비중확대가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BofA]

다만 인공지능(AI) 열풍이 1990년대 IT붐 못지 않은 지속성을 지닌다면, 미국 경제가 AI 혁명으로 90년대 못지 않은 생산성 증가를 보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경우 뉴욕 증시 랠리는 더 긴 생명력을 얻으며 세계 곳곳의 자금들을 빨아들일 수 있다. 달러 역시 - 인플레이션과 경기 변동 그리고 연준 통화정책 등에 의해 단기 출렁임을 겪더라도 - 뉴욕증시 랠리에 연동해 90년대 후반과 같은 긴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다.

올 한해로 국한해 보면 연준의 금리인하에도 달러 가치는 뉴욕 증시로 향하는 자금들로 생각보다 눌리지 않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다른 조건을 제외하고 자산시장 퍼포먼스와 연동한 자본의 이동만을 감안할 경우, 시장내 달러 자산 선호가 되돌려지기 위해서는 미국 바깥에서 더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는 투자처가 등장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미국(달러 자산)을 대체할 경쟁자가 마땅치 않다. AI 기술 진화 경쟁에서도, 거시경제의 안정감 측면에서도 미국의 독주가 두드러진다.

참고로 작년부터 도쿄 증시가 불꽃 랠리를 연출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엔화 가치 급락에 따른 착시효과가 상당하다. 이날(2월22일) 닛케이225지수는 1989년의 고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달러로 환산한 닛케이225지수는 2021년 2월 수준에도 못미친다.

*그렇다고 도쿄 증시의 상승 잠재력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 AI 진보와 궤를 같이할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은 여전히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급망에서 지위를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파란색), 달러-엔 환율(보라색), 달러 환산 닛케이225지수(귤색) [사진=koyfin]

부언하지만 전술한 내용은 AI 붐에 바탕한 뉴욕 증시 랠리가 90년대처럼 장기 지속성을 띨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 것이다. 단기간내 AI 버블이 터져 뉴욕증시가 녹아내리고 나아가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을 압박하면 시장 논리는 달라져야 한다 - 이러한 경우에도 달러는 오히려 일정 기간 강해질 수 있는데, 이는 안전선호에 의한 달러 강세다.

5. 엔비디아

엔비다아를 주축으로 한 AI 테마주는 이번 뉴욕 증시 랠리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현지시간 21일 뉴욕증시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4분기(11월~1월) 실적은 시장의 한껏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고도 남았다.

지난 석달간의 매출은 전년동기비 265% 급증한 221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04억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순익은 1년 전보다 769% 부풀어 124억달러에 달했다. 조정 주당순익(EPS)은 5.16달러로 예상치(4.6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분기(2~4월)에도 매출이 24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 219억달러를 웃도는 매출 가이던스다. 젠슨 황 CEO는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과 생성형 AI가 티핑 포인트에 이르렀다"며 "기업과 산업, 국가들 전반에 걸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매출 전망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뛰었다.

주지의 사실이듯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종목들은 올해 S&P500지수 상승의 3분의 1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엔비다의 실적은 뉴욕증시의 AI 열풍에 힘을 보태는 내용이었는데, 여기에 고무된 다른 AI 관련 반도체 종목들도 시간외 거래에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 1999년 상장 이후 주가 흐름. 2022년 10월 이후 최근 고점까지 상승률은 555%에 달한다.

아래 차트는 골드만삭스의 금융환경 지수다. 작년 11월 이후 미국의 금융환경이 급격히 이완됐음을 보여준다. 작년말 연준의 비둘기적 커뮤니케이션에 힘입어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고 뉴욕 증시가 가파른 랠리를 연출한 덕분이다.

다만 빠르게 이완된 금융환경과 재가속 조짐을 보인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엉덩이를 무겁게 한다. 시장이 예상하는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6월경으로 후퇴했고 예상 금리인하폭도 줄었다.

AI 열풍에 의지한 뉴욕증시 랠리가 길어져 금융환경이 계속 이완된 상태를 유지할 경우, 견조한 고용시장 흐름에다 주식 투자로 소득이 늘어난 가계의 소비심리가 현저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경우,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탤 경우, 연준의 인내심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는 국채 금리와 달러의 상승을 이끌거나 하락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금융환경지수 추이 [사진=골드만삭스]

물론 정반대 양상(버블 붕괴와 랠리 단명, 소비심리 급냉, 성장둔화 가속)이 펼쳐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가 빨라지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도 하락 압력에 놓일 수 있다.

복잡한 연준의 심사는 현재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을까. 전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두 명의 정책위원만이 굼뜬 금리인하에 따른 경제의 하방 위험을 언급했다. 나머지 대부분의 위원들은 너무 급하게 정책기조를 완화할 경우 생겨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재가속) 위험을 경계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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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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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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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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