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수요 정체로 인해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 시기를 계획한 것보다 5년 늦추고 대신 내연기관 차량 신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벤츠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앞서 전망한 2025년보다 5년 늦게 2030년은 돼야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0%에 도달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10년 동안 내연기관차 기술을 개발해 2027년에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여 2030년대까지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지난해 말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이 11%에 불과하고 하이브리드를 합쳐도 19% 밖에 안된다면서 2030년 전기차 50%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벤츠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비중이 1분기 19~2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벤츠는 지난해 자동차 부문 매출수익율이 12.6%라고 공시하고 올해는 10~12%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9월 4일 뮌헨오토쇼에 전시된 벤츠의 E400e 4매틱 모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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