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이 올해 중국 자동차시장의 월간 전기차 침투율(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왕촨푸 회장은 18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개최된 '광둥성 고품질 발전 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남방일보가 19일 전했다.
왕 회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2020년부터 침투율이 지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35%까지 올라섰고, 연말에는 월간 침투율이 40%를 돌파하기도 했다"며 "우리는 올해 중국시장 월간 침투율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회장은 "신에너지차의 발전은 더욱 빨라질 수 밖에 없으며, 멈출수도 없고, 속도가 낮아질 수도 없으며, 우리에게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의 전기차화는 계속 빠른 속도를 내고 있으며, 스마트화 변혁은 기어를 바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왕 회장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는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며 "중국은 유연하면서도 경쟁력이 높은 완벽한 공급망을 갖췄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 회장은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8%에서 지난해 56%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우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왕회장은 "중국의 전기차가 리튬배터리, 태양광발전설비와 함께 새로운 3대 수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회장은 비야디의 자동차운반선(PCTC)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비야디의 첫번째 PCTC인 익스플로러 1호가 지난달 운항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7척의 PCTC를 추가로 도입해 운항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왕 회장은 "비야디가 전체 산업 체인의 핵심 기술 이점을 결합하고, 독창적이면서도 파괴적인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창출해 낼 것"이며 "광둥성이 보다 자주적이고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촨푸 비야디 회장 [사진=바이두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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