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은 13일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뚜렷한 명분도 없이 철새처럼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의 지역구민은 물론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정호 국회의원[사진=김정호 국회의원실]2019.12.18 |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조 의원이 김해을 총선 출마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조 의원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김해을 총선 출마자는 기존 예비 후보자 7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은 "공명정대한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기를 바라며, 누가 되든 겸허한 자세로 김해시민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의 주인은 53만 김해시민"이라며 "김해는 조 의원이 출마 선언에서 말하는 것처럼 국민의힘의 '인천 상륙과 서울 수복'을 위한 불쏘시개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세간에 떠도는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친한 친윤 자리를 만들기 위한 비윤밀어내기'에 동원되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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