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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갤러리 '페이스'가 뽑은 '인물'그리는 한국작가 8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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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반 톱갤러리 페이스,인물 기반 회화작업하는 한국작가 8명 그룹전 'Time Lapse' 개최
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국의 유명미술관과 메이저갤러리가 밀집해있는 뉴욕 첼시에 2400평의 대형 전시공간과 7층 규모의 신축갤러리를 운영하는 미국 기반의 다국적 화랑 페이스갤러리가 이번에는 한국 작가 그룹전을 개최한다. 글로벌 리딩 갤러리가 한국 작가만으로 꾸며진 기획전을 여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여서 관심을 모은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인물을 기반으로 회화작업을 하는 한국작가 8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페이스갤러리의 그룹전 'Time Lapse:어느 시간에 탑승하시겠습니까?' 중 김진희의 페인팅. 'In the Theater'. 2023 acrylic on canvas 160x130 cm ©Jinhee Kim, Courtesy of the Artist and ThisWeekendRoom 2024.02.11 art29@newspim.com 2024.02.11 art29@newspim.com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인물을 기반으로 회화 작업을 하는 한국작가 8명의 작업을 모은 'Time Lapse:어느 시간에 탑승하시겠습니까?'를 2월 15일 개막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그룹전은 독립 큐레이터 맹지영의 기획으로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8명의 한국 작가가 초대됐다.

선정된 작가들의 면면은 다채롭고 쟁쟁하다. 모두 인물작업 부문에서 저마다의 독자성과 완성도를 견지하고 꾸준히 시대와 인간을 관통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다. 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 등이 이번 페이스갤러리 서울의 인물화 전시에 초대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인물을 기반으로 회화 작업하는 한국 작가 8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페이스갤러리의 그룹전 'Time Lapse:어느 시간에 탑승하시겠습니까?' 중 서용선의 작품 'Sookmyung Women's Univ. Station 07:00-09:00 1991(숙대입구역)'.1991. acrylic, vinyl technique on canvas 180×230cm ©Suh Yongsun, Courtesy of the Artist. 2024.02.11 art29@newspim.com 2024.02.11 art29@newspim.com

페이스는 이들 8인의 작가들이 형상(인물)을 기반으로 여러 시간을 관통하며 제작한 회화를 1~3층 공간에 나누어 선보인다. 자신을 둘러싼 사회와 공간,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며 각자 체험한 세계를 형상화하는 8명의 작가들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기도 하고, 인물의 형상을 지렛대 삼아 인간 내면과 본질을 탐구하기도 한다. 또 인물을 기반으로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현실과 판타지라는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기도 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정욱, 2023, Korean ink on Korean paper, 120×120cm © Jungwook Kim, Courtesy of the Artist 2024.02.13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들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조명하기 위한 페이스갤러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8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작업 안에서 본인 고유의 타임랩스(시차)를 겪어내며 관객과 만나게 된다. 3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만큼이나 대상이나 시대를 대하는 작가적 태도 또한 스펙트럼이 넓고 다채롭다.

1층에서는 동시대 다른 세대의 두 작가, 서용선과 이우성의 파워풀한 작업을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유한한 시간성과 존재론적 고민을 포함한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는 김정욱, 박광수, 류노아, 이재헌의 작업이 내걸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류노아, Waiting Room, 2020, oil on canvas, 125×160cm © Noah Ryu, Courtesy of the Artist and A-Lounge 2024.02.13 art29@newspim.com

3층에서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다층적 세계를 드러내는 정수정, 개인의 정서적 시간의 격차를 들여다보며 인간 본질을 탐구하는 김진희, 연결되고 순환하는 세계에 대한 성찰을 강렬하게 표현하는 김정욱과 유한 시간을 상기시키는 류노아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참여작가들의 인물 작업은 물리적인 시차부터 정신적인 시차까지 가시적, 비가시적인 시차 안에서 자신이 경험한 시대적 정서를 이해하는 과정의 결과물이란 것이 공통점이다. 또한 세계와 그 안의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의 산물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 저 너머 세계를 성찰한 경이로운 집합이기도 하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정수정, A Self-Portrait, 2020, oil and oil pastel on canvas, 53 × 45.5 cm © Soojung Jung, Courtesy of the Artist 2024.02.13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는 비영리기관인 두산아트센터의 두산갤러리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맹지영이 기획했다. 맹지영 큐레이터는 그간 서울과 뉴욕에서 여러 전시를 기획했고,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등의 기관에 신진및 중진 전시작가의 작가론과 다양한 미술매체에 리뷰 등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스몰토크:뉴욕에서의 대화'(북노마드, 2015),'그림의 시간, one at a time'(소환사, 2023)이 있다.

지난 1960년 아니 글림처(Arne Glimcher)가 설립한 페이스 갤러리는 예술가를 화랑 운영의 중심에 두고,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갤러리로 발전해왔다. 현재 마크 글림처(Marc Glimcher) 회장이 이끄는 페이스는 지속적으로 예술가들을 지원하면서, 그들의 독창적인 작업을 전시, 프로젝트, 공공설치, 기관간 협력, 큐레이토리얼 연구를 통해 다각도로 소개해왔다. 또 500여권에 이르는 출판물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일본 도쿄 아자부다히 힐스의 모리 빌딩 랜더링. 페이스갤러리는 다가오는 봄 이 곳에 도쿄 갤러리를 개관한다.©DBOX for Mori Building Co.Ltd. 2024.02.12 art29@newspim.com

현재 페이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리딩 갤러리로, 영향력있는 현대 예술가들을 전속작가로 두고 있다. 이와함께 알렉산더 칼더, 장 뒤뷔페, 바바라 헵워스, 아그네스 마틴, 루이스 네벨슨, 마크 로스코 유족 및 재단과 수십 년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설립 초기부터 추상표현주의와 빛과 공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면서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갤러리로 자리매김했다.

다국적 화랑인 페이스는 뉴욕 첼시 25번가에 위치한 2개의 갤러리를 비롯해 런던, 제네바, 베를린, 홍콩, 서울, 로스앤젤레스까지 전세계 7곳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페이스는 아시아에 최초로 진출한 국제적 갤러리로, 베이징의 사무실과 뷰잉룸 뿐만 아니라 홍콩과 서울에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일본 도쿄 아자부다히 힐스의 모리 빌딩 저층부에 오는 봄 새로 개관하는 페이스갤러리 도쿄의 내부전경 랜더링. 일본의 스타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디자인했다.©DBOX for Mori Building co Ltd. 2024.02.12 art29@newspim.com

페이스는 2024년 봄에 도쿄 아자부다히 힐스 지역에 도쿄 갤러리를 개관할 예정이다.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아자부다히 힐스의 모리 빌딩은 방대한 규모와 독특한 와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자부다히 힐스 모리 빌딩의 저층부에 개관하는 페이스갤러리 도쿄는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가 내부를 디자인했다. 소우 후지모토는 2013 런던 서펜타인갤러리 파빌리온을 설계하기도 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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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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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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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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