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이 정부 예산으로 편성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왼쪽)이 지난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을 만나 국립현대술관 진주관 설치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1.21. |
그간 진주시는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국립진주박물관 진주관(남부관)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되고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현재 국립주박물관 건물을 활용해 설치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국립현대미술관 김성희 관장을 만나 국립현대술관 진주관 설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시장은 이날 김성희 관장에게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동 동선이 미술관 형태로 되어 있고 미술관으로 이용 가능한 수장고가 있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라 밝히며 건축물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립진주박물관이 2027년 이전 건립되기 때문에 2028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이 개관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실히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희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타당성 조사 용역에 진주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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