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판 중 세비 반납...민주당 답해달라"
[서울·부산=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부산을 방문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역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부산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창원=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4.01.10 rkgml925@newspim.com |
한 위원장은 "그동안 단지 서울, 수도권과 지방과의 격차를 추상적으로 접근해 온 것이 제대로 된 실질적 해결을 못 한 이유 중 하나"라며 "지방은 지방이라는 이름으로 다 묶기에는 상황이나 현실적 필요, 시민들의 요구가 다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이라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단순 약속이 아니라 4월 10일 이전에 실천에 옮기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국회의원에게 금고 이상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 받은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이 반대해도 우리 당은 공천에 앞서 서약서를 받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재판 지연을 방탄 수단으로 쓰고 이를 국민께 보여드리면서 이 나라 사법체계가 대단히 잘못되고 있다는 잘못된 사인을 국민들게 보여드리게 된다. 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저희 제안에 대해 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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