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해 9월 3일 오전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에 참석해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09.03 |
이번 과방위 통과로 입법 완료가 가시화되면서, 국정과제이자 경남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설립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박완수 지사는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의 대승적 합의에 33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주경제비전 실현을 통한 우주강국을 위해서도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통과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법은 지난 4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여러 정치적 사안과 맞물려 약 9개월간 표류하였으나, 경남도의 끈질긴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법안 경과 규정(4개월)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개청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그간 법안 통과에 대비해 임시청사 후보지를 확보해 개청 시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사전 실무준비를 마쳤으며,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정주여건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시책도 마련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