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회 본회의 통과 기대
항우연·천문연 소속기관 편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5~6월께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오전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
앞서 그동안 파행됐던 소의원회가 정상적으로 열리면서 전체회의까지 관련법이 통과된 것이다.
이번 제정안은 9일 본회의에서 심의된다. 통과되면 법안 공포 후 시행이 되는 오는 5~6월께 우주항공청을 경남 사천지역에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당초 정부안 대로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설치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의 소속 기관으로 편입된다.
이번 의결에 앞서 여야는 팽팽한 이견을 보였다. R&D 기능 여부를 놓고 과기부를 비롯해 항우연간 오해도 빚었다.
항공우주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우주 경쟁 시대에서 우주항공분야의 중심 역할을 우주항공청이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가 K-뉴스페이스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