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손자 김인규 예비후보, 연말 해안시장 선거유세
"내년엔 경제 살아나 서민들의 삶 나아지길"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중심을 갖고 뚝심 있게 가야한다. 툭하면 관두고 그런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 국민들은 꾸준히 소신껏 하는 정치인을 바란다."
2024년 새해를 앞두고 올해 마지막 날 내년 22대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인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점퍼를 입고 연신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1989년생 30대이자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손자인 김인규 예비후보는 13일 부산 서구·동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부산 서구는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국회의원 7선을 지낸 곳이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22대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인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1일 충무동 해안시장 일대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3.12.31 taehun02@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31일 오후 5시 20분께 충무동 로터리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가 인사를 건네자 한 60대 여성은 "열심히 하세요"라며 격려를 하기도 했고, 한 60대 남성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충무동 로터리에서 충무동 해안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예비후보는 길거리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한 70대 여성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70대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찍으면 안 된다. 커피 한 잔 타줘야 하는데"라며 다정하게 화답했다.
선거유세가 순탄하진 않았다. 한 70대 남성은 김 예비후보를 만나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70대 남성은 "국민의힘은 새누리당때부터 밥상을 차려줘도 찾아먹지를 못한다"라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은 그런 걸 바라지 않는다. 꾸준히 소신껏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무동 해안시장은 연말을 맞아 가족, 친구 등과 식사를 하며 정겨운 대화를 나누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김 예비후보는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22대 총선에서 부산 서구·동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인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1일 충무동 해안시장 일대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23.12.31 taehun02@newspim.com |
선거유세가 순탄치는 않았다. 김 예비후보의 명함을 거절하는 시민들도 있었으며, 인사를 건네자 "난 1번(더불어민주당)이다"라고 모른 척 하는 시민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손자인 김 예비후보를 알아보고 "젊으니 인물이 좋다", "열심히 해라", "화이팅" 등의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는 기대도 있었다. 해안시장 내 한 국밥집 50대 여사장은 "그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해온 행보를 보면 잘 해왔으니, 하던 대로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기존 정치와 다른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선거유세를 마친 김 예비후보는 "올 한 해에 너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말씀들을 많이 주셨다"며 "내년에는 경제가 조금 더 살아나고, 서민들의 삶이 한층 더 나아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구·동구 예비후보. [사진=김인규 예비후보 측 제공] 2023.12.31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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