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설치 운영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내년 1월부터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내 경남 동부권 위기개입팀을 설치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타해 위험과 자살 등 정신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2020년 7월부터 경남 중·서부 2개 권역에 위기개입팀을 운영해 왔으며 내년부터 김해에 위기개입팀을 추가 설치해 경남 동부권(김해, 밀양, 양산)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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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내년부터 경남 동부권 정신응급 위기개입팀을 신설 운영한다. 사진은 김해시보건소 [사진=뉴스핌DB] 2023.12.28 |
그간 관할지역이 넓어 현장 출동 시간이 평균 1.3시간 정도 소요됐다. 지난 10월 기준 올 한해 응급출동 건수 478건 중 김해가 95건으로 전체 20%를 차지했다.
동부권 위기개입팀은 6명의 인력이 배치돼 2인 1조로 야간과 공휴일 발생하는 정신, 자살 위기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거나 24시간 전화상담, 고위험군 정신의료기관 치료 연계, 사후관리 등을 하게 된다.
시는 동부권 위기개입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담당자를 지정해 인력관리, 사례연계 등을 위한 업무를 지원하고 통합간담회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1월 중순 경남도,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허목 김해시 보건소장은 "동부권 위기개입팀을 운영하게 되면 정신응급 상황 시 신속한 개입으로 자‧타해 위험과 자살 예방 등 적극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지역 내 지정 당직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신응급 위기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