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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현희, 2차 조사 13시간만에 종료…전청조와 대질신문 '진실 공방'

기사입력 : 2023년11월09일 00:36

최종수정 : 2023년11월09일 00:44

2차 소환조사 13시간 넘겨 종료
대질신문서 남현희 "나는 피해자" vs 전청조 "3월부터 사기 알아"
남현희, 자신 명의 휴대전화 제출 안 해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 씨와의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13시간이 넘는 2차 소환조사에서 전씨와 대질신문을 통해 공방을 이어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남씨를 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했다.

남씨는 '재벌 3세'를 사칭하며 강연 등으로 알게 된 피해자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된 전 연인 전씨의 공범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8일 오후 11시15분쯤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와의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가 13시간이 넘는 소환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3.11.08 dosong@newspim.com

이날 오후 11시 1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남씨는 "대질 조사에서 어떤 말 나눴나", "억울한 점 어떤거냐", "사기 공범 절대 아니란 거냐", "전청조가 학부모들한테 접근한 거 알고 있었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서를 떠났다. 

이날 조사는 지난 6일 첫 소환조사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남씨와 전씨의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대질신문은 먼저 남씨와 전씨 그리고 피해자 중 1명 등 총 3명이 함께 대질을 진행한 후 피해자가 귀가한 뒤 남씨와 전씨가 기존 조사를 이어갔다. 

전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조사의 주된 쟁점은 "남씨가 전씨의 범행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여부, 나아가 남씨가 그 범행에 공모했는지까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에서 남씨와 전씨는 이를 놓고 서로 대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전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씨의 단독범행 부분은 분리가 될 예정이고 남씨의 범죄 공모 부분은 향후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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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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