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사기 혐의' 전청조, 김포서 체포후 경찰 압송…각종 의혹 '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3년10월31일 20:31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11:35

김포 모친 집 압수수색
남현희씨, 전청조 사기 등 혐의로 고소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 씨를 사기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늦은 저녁부터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를 받는 전 씨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8시9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검은 외투차림으로 고개를 숙인채 모습을 드러낸 전 씨는 "사기 혐의 피소된 부분 혐의 인정하냐", "남현희 씨도 사기 범행 알고 있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 "남현희 씨에게 수익금 나눠줬다고 하는데 공동범행이냐", "남현희 씨가 전청조씨 재벌 3세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하는데 어느 말이 맞는거냐"라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31일 오후 8시9분 송파경찰서로 들어가는 전청조(27) 씨. 경찰은 이날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를 받는 전 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2023.10.31 dosong@newspim.com

경찰은 이날 오후 3시52분쯤 전 씨를 김포의 친척 집에서 체포했다. 이후 김포 전 씨 모친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의 거주지인 잠실 송파구 시그니엘 압수수색 여부와 관련해서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 받아야해 실제 전 씨의 거주지인지 확인만 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이날 전 씨에 대한 체포·통신·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신청된 압수수색 영장 2건 중 1건에 대해서는 '영장 수통 발부 불허', '일부 압수 물건 불허'를 이유로 일부 기각한 바 있다.

전 씨는 지난 23일 한 월간지 인터뷰를 통해 남 씨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후 사기 및 각종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는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피해자의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전 씨를 고발했다. 전 씨는 피해자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에서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지 않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김 의원은 전 씨가 중국 사업 투자를 이유로 1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해당 진정서에는 남 씨의 공범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 역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현희씨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 씨에 대해서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전씨가 남씨를 상대로 신분을 속이면서 남씨의 펜싱아카데미 운영을 방해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남 씨는 자신에 대한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