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 씨와 그의 공범 의혹으로 연루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간 대질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사기 혐의를 받는 남씨를 소환해 전씨와의 대질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남씨를 소환조사한 지 이틀 만이다. 남씨는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첫 조사를 마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다. 2023.11.03 leemario@newspim.com |
남씨는 지난 3일 구속된 전씨에 대한 공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전씨는 '재벌 3세'를 사칭하며 강연 등으로 알게 된 피해자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다.
남씨는 지난달 31일 전씨를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난 2일 전씨와의 대질 조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전씨 측 법률대리인 역시 지난 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영장실질심사 당시 "남씨도 대질신문이나 거짓말탐지기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대응하겠다고 하고 있어 전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성실히 수사에 협조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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