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 일정 차질 모면...대보건설 요구사항 검토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지난 17일 중단된 세종시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공사를 즉시 재개하기로 26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동캠퍼스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하도급 계약 금액 상승 및 화물연대 파업 등 공사여건 악화에 따른 자금여력 부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LH 세종본부] 2023.10.26 goongeen@newspim.com |
중단 상태가 지속될 경우 내년 3월로 예정된 개교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LH는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보건설과 협의해 공사를 우선 재개한 후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키로 하고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
그러면서 시공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합리적 범위 내에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함으로써 원만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게 협조할 예정이다.
이로써 갑작스럽게 공사가 중단돼 개교일정 지연이 우려됐던 공동캠퍼스는 LH와 대보건설 양 측의 합의로 정상적인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 세종본부 관계자는 "행복도시의 중요한 자족기능인 공동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