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재정부담 완화...세계속 정원도시 위상 정립 계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당초 2025년에 개최할 예정이던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1년 연기해 오는 2026년에 개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브리핑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2023.10.26. goongeen@newspim.com |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변수와 시정 여건을 고려해 시민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최 시점을 연기했고 1년의 시간은 정원문화산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먼저 자신이 제4대 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일상적인 삶의 일부로서의 정원이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었고 이는 묘목·화훼 산업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성장 전략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취임 직후 '정원 속 도시'를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제안했고 개최 시점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앞서 경험을 쌓기 위해 2025년으로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여파로 중앙부처에서 국제행사 개최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시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만큼 재정 부담을 분산해 시민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어서 1년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1년이라는 시간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기본구상을 재구성해 보다 내실 있는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하소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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