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성묫길 산행 중 벌 떼에 쏘인 7명 중 응급환자 5명이 긴급 이송됐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18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성묘를 위해 산행 중 7명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벌에 쏘인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3.10.03 ojg2340@newspim.com |
해경은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해 의식이 저하되는 응급환자 A씨(53)와 보호자 B씨(55)를 우선 이송하고 약간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3명의 응급환자를 육지로 추가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의심된 응급환자 A씨는 이송 당시 대화가 어렵고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일행 7명 중 나머지 2명은 현지에서 간단한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귀성객들의 안전과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해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남은 연휴 기간도 안전한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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