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권 PF 부실채권 '2.5조'...증권사만 1.2조 '부실 도미노'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6:21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6: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 고정이하여신 21.8%·연체율 17%
"부실 도미노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26일 정부 합동 주택공급 대책 발표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금융권 전체에서 부실채권으로 불리는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2조55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증권사에서 절반인 1조2000억원을 차지했다. 증권발 부실 도미노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오는 26일 '정부 합동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나올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금융업권별 2분기 부동산 PF 건전성 평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 업권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이 2조5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는 3월말 200억원이었지만, 6월 말 집계 자료가 없어 총액에서 제외됐다.

주택시장 지표 하락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기 수요자의 혼선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고정이하여신은 담보 처분을 통해서만 회수가 가능하거나 손실이 확실시 돼 부실채권으로 분류된다.

특히 전 업권 가운데 증권사의 고정이하여신의 잔액과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PF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1.8%(1조2000억원)에 달했다. 2020년, 2021년 각각 5.5%(3000억원), 5.7%(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14.8%(7000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3월 말 19.8%(1조원)에서 3개월 만에 2%포인트가 또 증가한 것이다.

다른 업권의 경우 저축은행은 3월 말 3.7%(3000억원)에서 6월 말 4.6%(5000억원)으로 0.9%포인트(2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는 같은 기간 0.53%(2000억원)에서 0.89%(4000억원)으로 0.36%포인트(2000억원) 늘었다. 캐피탈사는 3.0%(7000억원)에서 4.1%(1조)로 1.1%포인트(3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상호금융사는 변동이 없었고, 은행은 소폭 감소했다.

증권사는 이번 집계에서 부동산PF 고정이하여신 뿐만 아니라 채무보증 잔액과 대출잔액을 더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연체율 등도 경고등이 켜졌다.

증권사는 6월 말 기준 채무보증 잔액은 22조9000억원으로 3월 말(21조9000억원) 대비 1조원이 늘었다. 증권사들은 직접 대출보다 채무보증 형태로 PF 자금을 지원하는데, 시행사가 도산하거나 채무이행을 못할 경우 보증 증권사가 대신 돈을 변제해야 한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2021년 말 24조4000억원에서 2022년 말 22조5000억원, 올해 3월 말 21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3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셈이다.

부동산 PF 대출 잔액도 6월 말 5조5000억원으로 3월 말 5조3000억원에서 2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채무보증과 대출잔액을 더한 부동산 PF익스포저도 증가하게 됐다. 3월 말 27조1000억원에서 6월 말 28조4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잔액과 연체율, 대출금리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연체잔액은 6월말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2000억원, 지난해 말 5000억원, 올해 3월 말 8000억원에서 우상향하고 있다. 반면 연체율은 6월 말 17.3%로, 3월 말 15.9%에서 3개월 만에 1.4%포인트나 늘었다. 2021년 말 3.7%, 2022년 말 10.4%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상당하다. 여기에 PF 대출금리는 2020년 말 연 4.8%에서 작년 말 연 6.9%, 올해 6월 말 연 7.1%로 뛰었다.

증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캐피탈을 제외한 다른 업권들도 부동산PF 연체율이 높아졌다. 은행은 3월 말 0%에서 6월 말 0.23%로, 저축은행은 4.1%에서 4.6%, 보험사는 0.66%에서 0.73%, 상호금융은 0.10%에서 1.12%로 높아졌다.

금융권의 관심은 내주 발표될 정부의 주택공급 종합대책으로 쏠려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이 대책 발표를 앞두고 물밑에서 최종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분양 해소를 위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용, 증권사 PF 대출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는 현재 PF대출에 적용되는 순자본비율(NCR) 위험값을 100%로 적용해야 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가 다른 업권에 비해 NCR 비율이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데 이를 조정한다면 사업장과 증권업계가 숨통이 틔일 수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