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맏형' 최경주가 마지막 홀 보기로 우승 기회를 놓치고 준우승에 올랐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67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8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준우승한 최경주. [사진 = KPGA] |
최경주는 2020년 챔피언스투어 입문 후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첫 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이번이 네 차례로 2022년 10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1타 차로 스트리커를 뒤쫓던 최경주는 18번 홀(파4) 버디가 필요했으나 보기를 범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2021년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한 뒤 다음주 대회였던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최경주는 다음 주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 나서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스트리커는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2018년과 2022년에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를 받았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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