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유커 온다" 중국 소비재주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06:15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06:15

사드 보복 이후 6년5개월만...항공·여행·카지노 등 들썩
31일 MSCI 리밸런싱...이번주 코스피밴드 2490~2610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 국내증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복귀 기대감에 화장품, 카지노, 면세점 등 중국 소비재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오는 3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정기 종목 변경(리밸런싱)도 예정돼 있다.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엔터테인먼트 등 4개의 종목이 편입되고 CJ와 이마트 등 2개의 종목이 편출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이후 여행업계의 큰 손인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복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 및 전망'에서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 수는 220만명으로 예측하고,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06%포인트로 추산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10일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일환으로 관광 빗장을 건지 약 6년 5개월 만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 관광객 입국 재개는 항공, 여행, 카지노, 화장품, 면세점, 백화점 등 다양한 업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드 보복 이전인 2015~2016년에는 한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전체 여행객 중 중국인의 비중은 45~46% 수준으로 절대적이었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유입 속도(증가)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아시아나항공,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환대행사를 진행했다. 2023.08.24 mironj19@newspim.com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상승여력이 제한될 전망인 가운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재 관련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번주는 추종 자금이 66조원에 달하는 MSCI한국지수의 리밸런싱이 예정돼 있다. 리밸런싱은 오는 31일 종가에 진행되며, 효력 발생일은 9월1일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 에코프로 1조2000억원, 한화오션 1200억원, 한미반도체 1130억원, JYP엔터테인먼트 197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최대 관심은 리밸런싱 이후 에코프로의 주가 향방이다. 호재성 재료가 소진되면서 차익실현 매물 출현 등으로 주가가 하락할지, 재반등하며 황제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MSCI 정기리뷰 발표 직후부터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편입 종목의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패턴이었다"면서도 "최근에는 선 예측에 따른 사전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주가 및 수급 패턴이 복잡하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확인된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한 이후 채권 및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높은 긴축강도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이어가며 시장은 경계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외에 오는 9월 1일 핵심 경제 지표 발표도 관심사다. 한국 수출입동향은 수출 개선 여부가, 미국 비농업고용은 견조한 고용 아래 임금 상승률 둔화 여부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다.

한편 증권가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90~2610으로 제시했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항공, 면세점, 정유 등을 꼽았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