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뉴스핌 주최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 우수상의 주인공 미지니(김미진)가 우울한 세상에 한 줄기 기쁨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이 지난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 17일 강원도 동해에서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7월 21일 서울 2차 예선을 거쳐 총 20팀(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번 오디션에서 서울 1차 예선에 참여했던 미지니가 우수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유튜브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미지니(김미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은 유튜브 안다(ANDA)TV를 통해 공개된다. 2023.08.11 choipix16@newspim.com |
"일단 상을 타게 돼서 너무 좋아요. 그동안 제가 하는 음악이 잘 안팔리고 대회에서 운도 많이 없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아니라는 걸 오늘 깨닫게 됐어요. 지금처럼 느리지만 천천히 정확하게 앞으로 전진하면서 음악할 생각이에요. 정말 감사하고 인터넷으로 투표해준 친구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서울 예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한 미지니는 향후 '즐거움을 노래하는 미지니'라는 모토에 맞게 활동해나갈 예정이다.
"즐거움을 노래하는 미지니란 모토에 맞게 앞으로도 꾸준히 즐겁게 바라만봐도 기분 좋아지는 뮤지션, 우울할 틈이 없게 만드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미지니는 본선에서 '아무튼 좋아!'라는 곡을 선정해 통통 튀는 유쾌발랄한 에너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예선과 또 다른 곡을 선보여야 했던 부담과 동시에,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그는 후렴 부분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기 위해 준비한 추임새를 부탁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유튜브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 본선 무대에서 참가번호 15번 미지니(김미진)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종합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은 유튜브 안다(ANDA)TV를 통해 공개된다. 2023.08.11 choipix16@newspim.com |
"본선 곡을 완전히 새로 썼어요. 이걸 준비하면서 썼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아이디어를 얻은 편지 사연이 있어서 새로 맞춰서 썼죠. 무엇보다 제게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아무튼 좋아'라고 말할 수 있는 곡을 보여주자 해서 무대를 준비했어요. 제대로 소통해볼 수 있고 즐기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고 여러 분들이 코러스도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면서 준비했는데 다 따라해주셔서 행복한 무대를 할 수 있었죠."
그는 지난 7월 14일 열린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 서울 예선에서 '레드북'이라는 자작곡을 선보이며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그는 "외모는 귀여울 수 있지만 내면에는 섹시한 모습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나와 함께 내면의 '레드북'을 열자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유려한 기타 실력과 더불어 독창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유튜브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미지니(김미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고 감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하는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음악의 탄생'은 유튜브 안다(ANDA)TV를 통해 공개된다. 2023.08.11 choipix16@newspim.com |
예선에서 박라현 심사위원장께서 해주신 심사평이 기억에 남아요. 당시에 제가 귀여워 보이지만 섹시한 모습도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섹시한 모습이 보였다고 해주셔서 잘 해냈구나 싶어 힘이 났죠. 또 음정이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더 많이 신경쓰려 노력했어요. 많이 떨면 음정이 흔들리는 편이라 백 번, 천 번, 만 번을 부르며 연습했죠."
음악을 한 지 벌써 10년차, 이번 오디션은 앞이 보이지 않던 아티스트의 길에서 한 줄기 빛이 된 기회가 됐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우수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늘 기쁨을 주는 아티스트로서 흔들리지 않고 음악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 대회가 저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시기였거든요. 음악을 시작한지 10년 정도가 됐고 이렇다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죠. 이번 수상으로 내가 틀린 게 아니구나 인정받은 것 같고 앞으로의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목표가 있다면 단독 공연도 해보고 싶고, 우울한 세상에 한줄기 기쁨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 우수상 수상자 미지니 '아무튼 좋아!' 영상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