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태백산 천제단에서 장군봉 일원에 여름철 야생화가 만개했다.
1일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태백산 천제단에서 장군봉 일원에 한국 고유종인 둥근이질풀을 포함한 9종의 여름철 야생화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둥근이질풀.[사진=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2023.08.01 onemoregive@newspim.com |
여름철 야생화가 만개한 태백산의 주봉인 장군봉에서 천제단까지 약 400m의 능선 일대는 태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주목이 자생하는 대단위 아고산대 침엽수 군락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생태계의 변화 및 쇠퇴가 우려되는 우리나라 주요 자연 자원 보호 지역이다.
고유종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생물분류군을 의미하며 한국 고유종은 대한민국 영내에서만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모든 생물분류군을 의미한다. 고유종은 환경부에서 지정하며 2022년 기준 총 2,206종이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김상희 자원보전과장은 "올여름 해발 1500m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와 주목을 감상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국립공원을 보호하는 마음을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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