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강북구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안전이 구현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101개, 서울시 내에서는 13개 자치구가 있다.
지난 2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사진=강북구] 2023.07.28 kh99@newspim.com |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성평등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 사회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를 반영한 강북구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설정한 5대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별 추진배경, 추진계획, 주요사업내용 등을 포함한 영역별 세부사업과 특화사업도 발굴한다.
또 구는 ▲퇴직교사 방과후교실지원 ▲커리어플러스센터 조성·운영 ▲저소득 한부모 가족지원 ▲임신부 맞벌이 다자녀가정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 ▲1인가구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 양성평등 시행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을 재분석해 활용 방안·보완사항 등을 모색한다.
아울러 성별‧지역별‧연령별‧계층별 현황을 고려해 구민 1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책적 수요를 파악하며 여성단체‧공무원‧지역기관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구민의 정책적 요구를 반영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과 세부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라며 "강북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 궁극적으로 전 사회적 차원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올해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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