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 생각 없어…혁신 논의가 블랙코미디"

기사입력 : 2023년07월03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07월03일 10:29

"민주, 오염수 핑계로 본인들 위한 정치투쟁"
"윤영찬 발언, 1639만명이 쿠데타...최악의 막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해 "립서비스 차원에서 포기한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차라리 솔직해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이 포기 서명으로 실체를 보여주면 되는데도 간단한 서명도 못하겠다고 버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3 leehs@newspim.com

김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으로 꼼수 탈당 근절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1호 쇄신안도 거부되고 있는 마당에 무슨 2호 쇄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티끌 하나 떼어내지 못하는 민주당이 혁신이니 쇄신이니 하는 것이 블랙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위장 탈당은 부정부패 혐의자들에게는 도피 수단이고 입법 독재 완성을 위한 전략적 행위에 불과하다"면서 "면피탈당, 꼼수탈당 의원들은 무소속 신분으로 민주당을 향해 한층 더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용병 노릇을 자처한다"고 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는 못 마시겠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15년 전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광우병, 천안함 자폭괴담, 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먹거리 공포의 주술을 외며 불안과 갈등을 키우고 정치 이득을 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3 leehs@newspim.com

그는 "원자력학회는 오염수가 다량 배출됐어도 의미있는 오염은 없었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은) 오염수 핑계로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임종성의 발언은 15년 전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이익에만 부합하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어떤 행태도 망설이지 않는 괴물이 된 민주당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로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국가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최악의 막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두고 쿠데타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반란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찍은 1639만명은 쿠데타 세력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으로 도배된 평산마을 책방으로 돌아가서 일손을 거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