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핑계로 본인들 위한 정치투쟁"
"윤영찬 발언, 1639만명이 쿠데타...최악의 막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해 "립서비스 차원에서 포기한다고 하지만 속마음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차라리 솔직해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이 포기 서명으로 실체를 보여주면 되는데도 간단한 서명도 못하겠다고 버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3 leehs@newspim.com |
김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혁신위원회가 2호 혁신안으로 꼼수 탈당 근절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1호 쇄신안도 거부되고 있는 마당에 무슨 2호 쇄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티끌 하나 떼어내지 못하는 민주당이 혁신이니 쇄신이니 하는 것이 블랙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의 위장 탈당은 부정부패 혐의자들에게는 도피 수단이고 입법 독재 완성을 위한 전략적 행위에 불과하다"면서 "면피탈당, 꼼수탈당 의원들은 무소속 신분으로 민주당을 향해 한층 더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용병 노릇을 자처한다"고 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는 못 마시겠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15년 전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광우병, 천안함 자폭괴담, 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먹거리 공포의 주술을 외며 불안과 갈등을 키우고 정치 이득을 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03 leehs@newspim.com |
그는 "원자력학회는 오염수가 다량 배출됐어도 의미있는 오염은 없었다고 했다"면서 "(민주당은) 오염수 핑계로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임종성의 발언은 15년 전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 피해는 안중에도 없고 이익에만 부합하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어떤 행태도 망설이지 않는 괴물이 된 민주당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이 냉정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로 대통령이 됐다'고 발언한 윤영찬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국가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최악의 막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통해 당선된 대통령을 두고 쿠데타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반란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찍은 1639만명은 쿠데타 세력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으로 도배된 평산마을 책방으로 돌아가서 일손을 거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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