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추가 긴축 필요성을 언급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매파 발언에 시장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유럽중앙은행,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5 koinwon@newspim.com |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59포인트(0.13%) 오른 456.64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8.8포인트(0.38%) 내린 7471.69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8포인트(0.01%) 빠진 1만5946.72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41포인트(0.36%) 오른 7312.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중앙은행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FOMC 위원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최소 두 차례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의장은 전날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신호했다.
특징주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익을 발표한 영향에 주가가 18% 급등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밝혀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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