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 부근으로 상승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9시 4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5% 상승한 2만6898.23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1% 오른 1738.1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
미국 금융시장이 19일(현지시각) '노예해방 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영향에 시장을 좌우할 만한 재료는 많지 않았다.
다만 지난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한 데 따른 상승 기대감이 이어진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은 2만6000~2만7000달러 범위에 안착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의회 증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월 의장은 2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22일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구체적인 입장과 긴축 의지를 확인할 전망이다.
FxPro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트시케비치는 비트코인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면서 "2만7200달러선 위로의 랠리가 나타나야만 현재의 하락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