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일문일답] '취임 100일' 김기현 "당 안정화 성과...검사 공천은 기우"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2:47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2:47

'검사 공천'은 "근거 없는 기우"
당정관계는 "매우 건강한 하모니 이루고 있어"
"이재명, 20년 정치 경험 동안 보지 못한 야당 대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최대 성과를 당의 안정화로 꼽고 당의 역량을 결집해 통합행보, 외연확장 행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 공천'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획일적인 안정화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면서도 화합을 이루는 당의 안정화를 이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에 좀 더 빠른 속도로 이를 진행할 수 없던 내부의 어려움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그런 문제를 다 극복했으니 역량을 결집해서 통합행보, 외연확장 행보를 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공천과 관련해서는 "능력있는 사람, 시스템 공천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의 비결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떤 도깨비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이다식 정치로 일시적 눈가림을 하는 정치는 금방 들통난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숙성시키는 '와인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당정 관계에서 대통령실에 끌려다닌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실과 당이 화합을 잘하면 이끌려 간다고 하고 대립하면 갈등이라고 한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프레임을 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속'이라는 표현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고 매우 건강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양국 정상회담도 아니고 정당 대표는 언제든지 차라도 한 잔 하면서 애로사항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며 "무슨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한지 20년 정치 경험을 통해 제가 보지 못한 야당 대표를 겪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협치의 정치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기현 대표의 질의응답이다.

-100일 동안 '내가 이건 잘했다' 싶은 것과 '이게 제일 아쉽다' 싶은 것 하나씩 뽑아달라
▲ 여러해 동안 당이 계속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후) 당이 다시 정상 시스템을 복구했지만 내부 혼란 때문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 그것이 국민에게 많은 마음의 부담을 드린 것도 사실이다. 그점에 대해서 저는 당대표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제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당의 안정화다. 당내 불란을 종식시키고 서로가 원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려는 게 급선무였고, 지난 100일 동안 당의 안정화는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획일적인 안정화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면서도 하모니를 이루는, 화합을 이루는 당의 안정화를 이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아쉬운 점은 초기에 좀 더 빠른 속도로 이를 진행할 수 없었던 내부의 어려움이 안타깝다. 안타까운 몇 달을 보냈지만 이제 그런 문제를 다 극복했으니 역량을 결집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통합행보, 외연확장 행보를 가속해 나가겠다.

<당내·당정 관계>

-후보시절부터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했는데 취임 100일 지난 현재 연포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 우리 당의 최고지도부 저를 포함해서 9명이다. 최고위원 중에 김가람 최고위원은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친윤'에 이름을 올린 바가 없고 호남 출신의 40대 젊은 청년이다. 그것도 투표에서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은 아시는 것처럼 전혀 '친윤'에 속하지 않는다. 당은 친윤·반윤·비윤 이런거 다 떠나서 모두 국민의힘이 하나라는 공동체 인식 속에서 지도부를 구성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당의 인적 구성에 있어서도 이번에 주요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만 구성을 보면 매우 다양한 정치적 색깔을 가진 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당이 그간 취해온 각종 정책 입안 과정, 집행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녹여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분들이 없도록 '연포탕'을 잘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다소 일찍 출범했다는 시선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지금 출범한 조강특위는 전체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는 역할이 아니라 당협위원장이 비어있는 사고 당협 35곳을 장기간 공석으로 두는 것의 폐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채울지를 판단하는 것이기에 전반적인 조강특위아 성격이 다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악재가 터지는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 같지 않다.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진단하는가.
▲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진영 정치가 너무 강고해졌다. 진영 정치로 양극화된 정치가 그런 여론조사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위해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우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영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실제 무너지고 있다고 저는 나름대로 판단한다. 그래서 우리 당은 더욱 도덕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바로 그와 같은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한다. '도덕성 확립'이 중도층과 마음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이 우리당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이다. 이제부터 보다 더 (도덕성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당정관계 있어서 대통령실에 이끌려 간다는 평가도 있는데
▲ 대통령실과 당이 화합을 잘하면 이끌려간다 하고 대립하면 갈등이라고한다. 그야말로 자신의 필요에 따라 프레임 짜는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당대표 된 후 당과 정부 사이, 당과 대통령실 사이에 엇박자 난 게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조율 통해 녹여내기 때문이다. 당의 생각, 민심의 방향을 정부 정책 입안 과정, 대통령실과의 협의 과정에서 전달하고 녹여낸다. 그런 다음 해답을 찾아 최종 결론으로 만들어서 한 목소리, '원팀'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종속이라는 표현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고, 매우 건강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당 최고위보다 '5인회'가 더 의사결정 기구로서 영향력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런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가 당 지도부의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거 아닌지
▲ 5인회는 존재하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 여러차례 설명드렸다. 매우 긴밀한 회의 매일 한다. 회의하는 게 당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 앞으로 더 활성화 시킬 것이다.

<야당 관계>

-진영 정치 심화되고 국민통합이 숙제라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응할 계획이 있는지
▲ (진영 정치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개딸의 포로'가 됐다고 말하고 싶다. 과도하게 개딸에 이끌리는 모습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하루빨리 벗어나길 진심으로 충고한다. 우리 당은 많은 지지 세력 중에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거나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세력과는 관계를 절연하고 연대하지 않는다. 그런만큼 우리 당은 진영, 팬덤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보다 건강하게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만남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틀렸다. 제가 먼저 요청했다. 요청했는데 이 대표가 거절하고, 공개 TV토론을 하자고 했다. 그 대신 별도의 회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더니 어제 갑자기 추경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하자고 했고, 제가 찬성한다고 했다.
지금은 추경이 아니라 민생이 문제고 민생 전반과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해, 정치개혁 전반에 대해 우리가 해야할 숙제가 있다. 숙제에 대해 터놓고 허물 없이 이야기할 자리가 되길 바라고 적극적으로, 언제든지 임할 것이다.

-여야 협치 부족하다는 지적 있는데 집권여당으로서 협치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 사실 협치를 좀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제가 이 대표에게 당선되고 첫 상견례 자리에서 '수시로 만나자'고 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답을 이 대표가 하지 않았다. 그후 시간 일정 시간 지난 다음 '도저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민주당에 저희가 만나서 회담하자고 요청했다.
그런 면에서 아쉽다. 정당 대표끼리 만나는데 무슨 의제 설정이 필요하고 조건이 까다로운지 모르겠다. 양국 정상회담도 아니고 정당 대표는 언제든지 찾아온다면 찾아오고, 차라도 한 잔하면서 애로사항에 대해서 토론해야 한다. 무슨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한지 저는 20년 정치 경험을 통해서 제가 보지 못한 야당 대표를 겪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협치의 정치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총선>

-검사 공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 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한것과 같이 검사공천, '검사왕국'이 될 거라는 이야기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받는 그런 사람들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다.

-총선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 저는 어떤 도깨비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이다식 발언, 사이다식 정치로 일시적인 눈가림을 하는 정치는 결국 금방 들통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꾸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숙성시켜가는 '와인 정치'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것이 비결이다. 그 어떤 만병통치약 같은 비결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불로초가 있다고 쫓아다니는 사람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평소 자기 건강 잘 다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 잘 골라먹는 게 결국은 이기는 길이라고 말씀드린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험지에 출마하거나 일부 불출마 결정을 내리는 등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과제는 그때그때 맞춰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우리의 선택과 판단을 국민께 알려드리겠다. 그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도 '선당후사'가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총선에서는 도덕성을 어떻게 강조할 것인지
▲ 우리 당헌당규에 매우 엄격한 윤리기준이 있다. 민주당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공천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고친 걸로 알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어서 그럴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우리 당은 당헌당규에 하급심이라도 집행유예 이상 판결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게 되어있다. 앞으로 이런 윤리기준은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최근 2030 지지율이 밀리는거같은데 원인과 해법을 진단한다면
▲ 우리가 우세다, 열세다, 하는 것에 동의할 순 없지만 어떤 경우에서든 2030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더 대화해 나갈 것이다. 제가 직접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을 직접 맡아서 청년 중심으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일라이 릴리, 먹는 비만 약 임상 성공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사 없이 하루 한 알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17일(현지시간)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작용제 '오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 시험에서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40주간 진행됐다. 최대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체중의 7.9%(약 7.3kg)를 감량했으며, 시험 종료 시점에도 체중 감량이 멈추지 않아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는 "이번 결과는 주사제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 로고 [자료=로이터] 다만, 당뇨병 치료의 핵심 지표인 혈당 조절 효과(A1c)는 1.3~1.6%포인트 개선에 그쳐,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1.8~2.1%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위약군이 0.1% 감소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라는 평가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위장 장애였으며, 최대 8%의 환자만이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특성상 주사제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데이터는 이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 오포글리프론은 기존 주사제인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 등과 달리 펩타이드가 아닌 비펩타이드 경구 약물로, 체내 흡수가 더 용이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제조 공정이 간단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수요 대응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며, 당뇨 치료제는 2026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총 7건(당뇨병 5건, 비만 2건)으로,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 바이킹 테라퓨틱스보다 최소 3년 이상 앞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중 경구형 약물만 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공급난 해소와 주사제 대체 가능성을 모두 갖춘 오포글리프론이 상용화될 경우, 일라이 릴리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이날 뉴욕 증시 오전 거래에서 일라이 릴리(LLY)의 주가는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4-17 22:56
사진
이재명 "국회·대통령실, 세종 이전 추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2025.04.16 mironj19@newspim.com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청 지역 공약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대전에 대해서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며 "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전연구특구를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 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충청권에는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를 잇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며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5.04.14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충청 지역 공약 전문이다. <이재명 경선후보 페이스북 게시용 충청 지역공약>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납니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습니다.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저 이재명,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습니다.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습니다.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습니다. 첫째,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습니다.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습니다.중단(2019년)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습니다. '무늬만 혁신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습니다.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습니다.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둘째,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습니다.글로벌 융합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습니다.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습니다.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습니다. 셋째, 충청권에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인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전 대덕연구특구는 AI와 우주산업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략과 연계해세종을 스마트‧디지털 행정 허브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충북은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조성해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습니다.이차전지‧반도체사업 분야는 R&D와 인력 양성 인프라를 강화해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은 국제 경쟁력과 생산성을 갖춘,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만들겠습니다.국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핵심 소재‧부품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혁신공정 플랫폼 등 인프라도 갖춰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습니다.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습니다.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서해안 해양 생태를 복원하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해상교량 건설로 서해안 관광도로망을 완성하겠습니다.서천 브라운필드는 재자연화를 거쳐 생태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서산 부남호와 간월호는 해수 유통 등 역간척 사업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신도시 개발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금강 하구에 해수를 들여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입법과 제도개선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충북 내륙은 휴양·힐링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습니다.도민의 뜻을 모아 미호강 수질을 개선하고, 청주 ~ 증평 ~ 진천 ~ 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습니다.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 ‧ 휴양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벨트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민간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중부권 거점공항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충남 서산~천안~청주~경북 울진을 잇는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조기에 확정하겠습니다.충북선‧호남선 고속화를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을 연결하는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적기에 착공하고,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잠실 또는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수도권내륙 광역철도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전조차장 부지를 시작으로,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서해대교 인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제2 서해대교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 도민 여러분!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왔습니다.자부심 넘치고 행복한 도시 충청을 만들겠습니다. 4개 시도가 하나 되어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충청이 살면 대한민국이 살 것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ycy1486@newspim.com 2025-04-17 09: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