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취임 100일' 김기현 "당 안정화 성과...검사 공천은 기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사 공천'은 "근거 없는 기우"
당정관계는 "매우 건강한 하모니 이루고 있어"
"이재명, 20년 정치 경험 동안 보지 못한 야당 대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최대 성과를 당의 안정화로 꼽고 당의 역량을 결집해 통합행보, 외연확장 행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 공천' 이야기가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획일적인 안정화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면서도 화합을 이루는 당의 안정화를 이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초기에 좀 더 빠른 속도로 이를 진행할 수 없던 내부의 어려움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그런 문제를 다 극복했으니 역량을 결집해서 통합행보, 외연확장 행보를 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공천과 관련해서는 "능력있는 사람, 시스템 공천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의 비결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떤 도깨비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사이다식 정치로 일시적 눈가림을 하는 정치는 금방 들통난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숙성시키는 '와인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당정 관계에서 대통령실에 끌려다닌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실과 당이 화합을 잘하면 이끌려 간다고 하고 대립하면 갈등이라고 한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프레임을 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종속'이라는 표현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고 매우 건강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서는 "양국 정상회담도 아니고 정당 대표는 언제든지 차라도 한 잔 하면서 애로사항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며 "무슨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한지 20년 정치 경험을 통해 제가 보지 못한 야당 대표를 겪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협치의 정치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기현 대표의 질의응답이다.

-100일 동안 '내가 이건 잘했다' 싶은 것과 '이게 제일 아쉽다' 싶은 것 하나씩 뽑아달라
▲ 여러해 동안 당이 계속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이후) 당이 다시 정상 시스템을 복구했지만 내부 혼란 때문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 그것이 국민에게 많은 마음의 부담을 드린 것도 사실이다. 그점에 대해서 저는 당대표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제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당의 안정화다. 당내 불란을 종식시키고 서로가 원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려는 게 급선무였고, 지난 100일 동안 당의 안정화는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획일적인 안정화가 아니라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면서도 하모니를 이루는, 화합을 이루는 당의 안정화를 이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아쉬운 점은 초기에 좀 더 빠른 속도로 이를 진행할 수 없었던 내부의 어려움이 안타깝다. 안타까운 몇 달을 보냈지만 이제 그런 문제를 다 극복했으니 역량을 결집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통합행보, 외연확장 행보를 가속해 나가겠다.

<당내·당정 관계>

-후보시절부터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강조했는데 취임 100일 지난 현재 연포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 우리 당의 최고지도부 저를 포함해서 9명이다. 최고위원 중에 김가람 최고위원은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친윤'에 이름을 올린 바가 없고 호남 출신의 40대 젊은 청년이다. 그것도 투표에서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은 아시는 것처럼 전혀 '친윤'에 속하지 않는다. 당은 친윤·반윤·비윤 이런거 다 떠나서 모두 국민의힘이 하나라는 공동체 인식 속에서 지도부를 구성해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당의 인적 구성에 있어서도 이번에 주요 상설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만 구성을 보면 매우 다양한 정치적 색깔을 가진 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당이 그간 취해온 각종 정책 입안 과정, 집행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녹여서 소외되거나 배제되는 분들이 없도록 '연포탕'을 잘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다소 일찍 출범했다는 시선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지금 출범한 조강특위는 전체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는 역할이 아니라 당협위원장이 비어있는 사고 당협 35곳을 장기간 공석으로 두는 것의 폐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채울지를 판단하는 것이기에 전반적인 조강특위아 성격이 다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악재가 터지는데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 같지 않다.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진단하는가.
▲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진영 정치가 너무 강고해졌다. 진영 정치로 양극화된 정치가 그런 여론조사로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전체의 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위해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우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영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실제 무너지고 있다고 저는 나름대로 판단한다. 그래서 우리 당은 더욱 도덕성을 강화하겠다는 게 바로 그와 같은 시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한다. '도덕성 확립'이 중도층과 마음을 정하지 못한 무당층이 우리당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이다. 이제부터 보다 더 (도덕성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당정관계 있어서 대통령실에 이끌려 간다는 평가도 있는데
▲ 대통령실과 당이 화합을 잘하면 이끌려간다 하고 대립하면 갈등이라고한다. 그야말로 자신의 필요에 따라 프레임 짜는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당대표 된 후 당과 정부 사이, 당과 대통령실 사이에 엇박자 난 게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조율 통해 녹여내기 때문이다. 당의 생각, 민심의 방향을 정부 정책 입안 과정, 대통령실과의 협의 과정에서 전달하고 녹여낸다. 그런 다음 해답을 찾아 최종 결론으로 만들어서 한 목소리, '원팀'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종속이라는 표현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고, 매우 건강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당 최고위보다 '5인회'가 더 의사결정 기구로서 영향력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런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가 당 지도부의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거 아닌지
▲ 5인회는 존재하지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 여러차례 설명드렸다. 매우 긴밀한 회의 매일 한다. 회의하는 게 당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 앞으로 더 활성화 시킬 것이다.

<야당 관계>

-진영 정치 심화되고 국민통합이 숙제라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에 응할 계획이 있는지
▲ (진영 정치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개딸의 포로'가 됐다고 말하고 싶다. 과도하게 개딸에 이끌리는 모습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하루빨리 벗어나길 진심으로 충고한다. 우리 당은 많은 지지 세력 중에서 국민 정서에 어긋나거나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세력과는 관계를 절연하고 연대하지 않는다. 그런만큼 우리 당은 진영, 팬덤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보다 건강하게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만남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틀렸다. 제가 먼저 요청했다. 요청했는데 이 대표가 거절하고, 공개 TV토론을 하자고 했다. 그 대신 별도의 회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더니 어제 갑자기 추경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하자고 했고, 제가 찬성한다고 했다.
지금은 추경이 아니라 민생이 문제고 민생 전반과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해, 정치개혁 전반에 대해 우리가 해야할 숙제가 있다. 숙제에 대해 터놓고 허물 없이 이야기할 자리가 되길 바라고 적극적으로, 언제든지 임할 것이다.

-여야 협치 부족하다는 지적 있는데 집권여당으로서 협치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 사실 협치를 좀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다. 제가 이 대표에게 당선되고 첫 상견례 자리에서 '수시로 만나자'고 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답을 이 대표가 하지 않았다. 그후 시간 일정 시간 지난 다음 '도저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민주당에 저희가 만나서 회담하자고 요청했다.
그런 면에서 아쉽다. 정당 대표끼리 만나는데 무슨 의제 설정이 필요하고 조건이 까다로운지 모르겠다. 양국 정상회담도 아니고 정당 대표는 언제든지 찾아온다면 찾아오고, 차라도 한 잔하면서 애로사항에 대해서 토론해야 한다. 무슨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한지 저는 20년 정치 경험을 통해서 제가 보지 못한 야당 대표를 겪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협치의 정치는 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

<총선>

-검사 공천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 그야말로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한것과 같이 검사공천, '검사왕국'이 될 거라는 이야기는 터무니 없는 억측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시스템 공천을 통해 주민의 지지를 받는 그런 사람들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다.

-총선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 저는 어떤 도깨비식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이다식 발언, 사이다식 정치로 일시적인 눈가림을 하는 정치는 결국 금방 들통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꾸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숙성시켜가는 '와인 정치'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것이 비결이다. 그 어떤 만병통치약 같은 비결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불로초가 있다고 쫓아다니는 사람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 평소 자기 건강 잘 다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 잘 골라먹는 게 결국은 이기는 길이라고 말씀드린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지도부가 험지에 출마하거나 일부 불출마 결정을 내리는 등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과제는 그때그때 맞춰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우리의 선택과 판단을 국민께 알려드리겠다. 그 과정에서 어떤 경우에도 '선당후사'가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총선에서는 도덕성을 어떻게 강조할 것인지
▲ 우리 당헌당규에 매우 엄격한 윤리기준이 있다. 민주당은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공천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고친 걸로 알고 있다. 이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어서 그럴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우리 당은 당헌당규에 하급심이라도 집행유예 이상 판결받으면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게 되어있다. 앞으로 이런 윤리기준은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최근 2030 지지율이 밀리는거같은데 원인과 해법을 진단한다면
▲ 우리가 우세다, 열세다, 하는 것에 동의할 순 없지만 어떤 경우에서든 2030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더 대화해 나갈 것이다. 제가 직접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을 직접 맡아서 청년 중심으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정우 vs 한동훈 예측 엇갈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가운데 핵심 격전지로 분류되는 경기 평택을(재선거)과 부산 북구갑(보궐선거) 선거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인 것으로 3일 나타났다. 다만 북구갑 예측조사 결과가 방송3사(KBS·MBC·SBS) 하정우 민주당 후보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 41.6%인데 비해 JTBC 하정우 37.6% 한동훈 48.1%로 집계돼 실제 개표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경남 평택 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26.06.03 khwphoto@newspim.com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 순이다. 세 후보 격차는 각각 1%포인트(p)도 나지 않는다. JTBC 예측조사에도 경기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34.20%,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6%로 나타났다. 양 후보 격차는 2.6%p로 접전 양상이다.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후보 42.6%, 한동훈 후보 41.6%,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15.8%였다. 하 후보와 한 후보 격차는 1.0%p 차이로 초접전 구도다. JTBC 조사에서 부산 북구갑은 한동훈 후보 48.1%, 하정우 후보 37.6%로 격차가 10.5%p까지 벌어지며 한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일인 3일 경남지사 부산 북 갑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2026.06.03 khwphoto@newspim.com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뤄졌다. 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매 5번째 유권자를 등간격으로 뽑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7%p~4.1%p다. 여기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1357명을 상대로 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더해졌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최소 ±3.1%p, 최대 ±5.5%p다. JTBC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자체 분석틀을 활용한 예측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seo00@newspim.com 2026-06-03 19:48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