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명 방중 이어 7명 추가 예정"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중국으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뇌물 외유가 아닐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7명이 추가로 방중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
그는 "중국 외유 한번 하려고 중국돈 받고 나라 팔아먹는 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은 비용이 얼마고 왜 중국이 부담하는지 말해달라. 이 사건은 외교 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의 먹거리를 볼모로 해 대국민 가짜뉴스 선전선동 공세를 높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현재 역대급 현충일 망발, 대중국 굴종외교 참사, 연이은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신(新) 3종 리스크에 당면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화살을 피하고자 사활을 걸고 선전선동에 혈안"이라며 "지난달 서울에서 서명운동을 한다며 좌판을 깔더니 관광도시인 부산을 찾아 국민들에게 괴담공포를 심어줬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 어민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는 "어민 피해는 민주당발 가짜뉴스, 선전·선동에서 비롯된 건데 그 피해를 세금으로 메꾸자고 한다"며 "병 주고 약 준다는 속담이 있지만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더 나아가 병 주고 가짜 약 주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세금으로 생색내는 간교한 정치상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도부가 공문으로 동원하는 인물들로 가득 채운 그들만의 집회, 민주당이 살겠다고 국민 생계를 위협하는 몰이성적 반정치는 광우병 괴담 시즌2로 국민의 혹독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날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책위 소속 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 의원은 지난 12일 베이징을 방문해 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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