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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기현,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0:21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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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총선 300일 앞두고 기자회견
"3대 개혁의 완성은 내년 총선에 달려있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차기 총선을 약 300일 앞둔 시점에 진행됐다.

김 대표는 이날 "그간을 돌아보고 국민과 대한민국, 그리고 당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려고 한다"며 당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통합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 ▲정직의 정치 ▲확장성 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02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3월 8일 출범한 새 지도부가 어느덧 100일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열망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무렵 당은 혼란과 갈등의 반복이었습니다.

위기의 당을 살린 것은 다름 아닌,

420만 당원과 오천만 국민이셨습니다.

지난 정권 5년간, 무너져 버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지지와, 국민들의 응원이 모여서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제게 약 53%라는 압도적인 투표 결과로

저를 대표로 뽑아 주셨습니다.

이에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을 돌아보고

국민과 대한민국, 그리고 당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하려고 합니다.

지난 기간, 항상 마음에 두고 지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책임"입니다.

당 대표는 '권리가 아닌 책임'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책임의 시작을 '당의 안정화'에 두었습니다.

혼란을 딛고 출범한 새 지도부였기에

당의 안정적 운영은 저의 가장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최고위원 궐위 및 사고 상황에서도 혼란을 최소화하여,

흔들림 없는 당의 안정을 도모했고,

이제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선정까지 마무리되면,

당은 보다 빈틈 없는 안정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당이 민심의 전달자가 되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당과 원팀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건강한 당-정-대 관계'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안으로는 당의 안정화에 최대 방점을 두었다면,

밖으로는 "민생 해결사"로 나서서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박차를 가했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확대, 가족 돌봄 청년 지원, 전세 사기 대책 마련,

생계 위기 국민에 대한 긴급금융지원, 음주운전 사전 예방,

청소년 마약 문제 대책, 불법집회 시위근절 등

심각한 민생 문제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매진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는 '국민통합'입니다.

현명하신 우리 국민들은 갈등과 분열이 지속된다면

더 이상 국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 만큼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되새기며

화합 행보를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당선 후, 보수와 진보를 망라해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에 참배하고,

당 소속 의원들은 2년 연속으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거 참석하여,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및 제주 4·3 사건에 대한 폄훼 발언에 대해서는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중한 잣대를 적용함으로써,

당이 추구하는 통합의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지난 민주당 문재인 정권 5년과

우리 당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 청년들이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저와 같은 세대는 청년기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루었던 시기였기에

미래에 대한 많은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지금 청년들의 삶은 참으로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만큼은 최우선으로

챙겨야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가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여

당의 최대 청년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가 발표한 '누구나 토익 5년'과 '대학생 예비군 3권 보장' 등은

많은 청년들이 느꼈던 실생활의 불편 문제였던 터라,

현장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유능한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도모하고,

청심이 당의 정책 수립에 지속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위 주요 직책에 청년 쿼터를 두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치권은 국민과 한 약속을 실천하는 데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공약의 실천은 책임정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들을 실천하기 위한 관련 정책과 예산을 마련하고자,

시도별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의 취임 100일인 오늘은, 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합니다.

작년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입니다.

집값 폭등, 전월세난, 일자리 증발, 세금폭탄, 소득주도성장,

정부보조금 뻬먹기, 건폭, 원전폐기 등

무능한 지난 민주당 정권이 추진했던 그릇된 정책들은 부메랑이 되어

지금 우리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오직 민생과 국익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진영논리가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올바른 인사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 등 나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야 할 올바른 길은

흔들림 없이 결연히 나아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실력 있고 유능한 정당이라는 사실을

결과로써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공천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 편에 서서 불편부당하게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런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의도 제1당이 '중도‧무당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정치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비위 등 도덕불감증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전·현직 당 대표부터 소속 의원 수십 명이 수사나 재판을 받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하며,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끊임없이 터지는 부정부패 사건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고

민주당은 국회를 비정상화으로 만들고

거의 매주 거리로 나가 핏대를 세우며 선전·선동에만 열을 올립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불법과 비리에 대해서는 이미 읍참마속을 하면서

도덕성 확립을 실천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당의 도덕성을 확고히 세워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하겠습니다.

불체포특권 같은 구시대적 특권 포기를

말로만 하는 민주당과는 달리 실천하여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들과 철저하게 선을 그어,

수준 높은 도덕성을 확립함으로써 '범죄 비리 옹호당'으로 전락한 민주당과

다르다는 것을 국민 앞에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가짜 뉴스, 거짓 괴담에 단호히 맞서,

사실과 진실을 국민들께 올바로 알리는 "정직의 정치"를 구현하여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앞서 대표 당선 직후 저의 최우선 과제는

당의 안정회복이었음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100일의 기간이 당내 혼란을 극복하여 당을 안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외

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그간 지지받지 못했던 세대, 지역에서도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의 무능과 도덕 상실증에 화가 나신 우리 국민들께

믿음직한 민생정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 당의 취약지역, 취약 세대,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예산을 보다 각별하게 챙기고,

더 자주 만나 뵙고 허심탄회한 바닥 민심을 듣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3대 개혁의 완성은

내년 총선에 달려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퀀텀점프를 통해 세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면서 G8에 들어가고

이어서 G5에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포퓰리즘에 빠진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가 될 것인지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선거인 내년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과반 의석을 차지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매진하겠습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당 대표로서, 보여주기 식 1회용 쇼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진 정치를 하겠습니다.

자칫 습관성 약품처럼 그때그때 시원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 김이 빠지면 맹물만도 못한 '사이다 정치'를 추구하지 않고,

은근하고 끈기 있게, 차근차근 숙성시키면서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와인 정치'를 추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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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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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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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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