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일자리 확충은 절체절명 과제"
"1·2부시장 참여 관광대책회의 구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며 "관광 총력전은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관광 총력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발달로 인해 일자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관광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건 반드시 필요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세계 평균이 10%가 넘는데 한국은 3%가 채 되지 않는다"며 "서울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짚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을 시내 어디서든 5분 이내에 녹색 공간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2023.06.09 kh99@newspim.com |
그는 서울시가 세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목표에 대해 "2019년의 1390만명이 역대 최다 관광객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목표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본이 6000만명 목표를 세웠는데 요즘 서울은 도쿄보다 주목받고 가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 앞서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관광 총력전은 이제 시작"이라며 1·2부시장이 모두 참여하는 별도의 관광 대책 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 대책은 담당 부서가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서울 전 부서가 협력해 관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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