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김남국 거래내역 갖고 간 것 확인해줘"
"빗썸 상장 정보 유출 가능성 들여다볼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26일 "업비트는 매우 소극적이어서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였다"며 "이석우 대표를 불러서 진상조사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 3차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례로 업비트에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을 문의했다고 위원들에게 말했지만 확인 결과 거짓답변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5.15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회의에서 업비트 및 빗썸 임원진에게 김 의원의 거래내역과 관련해 질의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 이재원 빗썸 대표와 김영빈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참석해 조사단 질문에 답했다.
김 단장은 "빗썸에선 (김남국 의원이) 거래내역을 갖고 갔다는 것을 확인해줬고, 적극적으로 위원 질문에 답변해줬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이 저희에게 지금 김남국 코인게이트 의혹 관련해서 여론 동향을 보고를 했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분노하고 허탈해하고 계시고, 진상조사를 통해 발본색원 해달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빗썸에서의 상장 정보 관련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했다"며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개인 일탈까지 배제하진 않고 있고 전수조사를 시행하지 않아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는 만큼 조사단에서 상장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계속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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