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1.24%) 하락한 461.0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5.44포인트(1.23%) 내린 1만5726.9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8.30포인트(1.45%) 떨어진 7383.2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7.54포인트(1.24%) 빠진 7773.03으로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이 JP모건에 인수됐다는 안도감이 형성됐지만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데다 유럽의 물가 상승이 지속됐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한 뒤 오랫동안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4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7.0%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6.9%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은 0.7%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7.0%로 4월 수치는 이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았다. 4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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