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와 강릉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강릉역 MaaS Station 시범사업'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미래형 환승센터란 철도·버스·택시 등을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자율주행차,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개인형 이동수단(PM),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하는 것으로 MaaS(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S/W)와 Station(물리적인 교통거점, H/W)의 합성어다.
강릉역 MaaS Station 기본구상(안).[사진=강원도] 2023.03.28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모사업은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앞서 미래형 환승센터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으며 지난달 공모제안서 접수 및 서면평가에 이어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으며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경우 국토교통부에서는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등 법정계획 반영을 검토하게 된다.
강릉역 MaaS Station 시범사업으로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와 미래교통수단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강원도 관광의 패러다임이 환승센터 중심의 거점형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은 강원도와 강릉시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며, 미래형 환승센터를 시작으로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개최 등 강원도가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지능형교통체계(ITS), UAM 등 첨단미래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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