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장학재단이 직업전문학교 학생 150명에게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희망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직업전문학교(학사·전문학사 과정) 재학생에게 1학기 등록금 100만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직업전문학교는 고등교육법상 정규대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에서 소외돼 왔었다. 하지만 시가 조례를 개정해 2020년부터 매해 총 2억원의 장학금 지급이 이뤄졌다.
신청 대상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인 서울 소재 직업전문학교 재학생이다. 2023년 1학기 등록금 실제 납입액이 100만원 이상이고 신청 학점이 12학점 이상이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연간 3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학생을 지원한다. 2학기 장학생은 9월 중 선발한다. 1학기 장학생도 2학기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직업전문학교의 장학 담당자가 이달 15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장학재단 온라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개인 신청은 불가능하다. 결과는 4월 말 이후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회승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재단은 앞으로도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사각지대 학생들을 지속해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