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1:55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1:55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 사고 발생 엿새째인 9일 해경이 선체를 바로 세운 청보호를 목포 지역 조선소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날 해경 등 청보호 전복사고 수습 당국에 따르면 청보호를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바다 위에 띄우고 예인선을 이용해 목포 조선소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해역 인근에서 목포 조선소까지는 약 12~1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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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세워진 '청보호' [사진=목포해양경찰서] 2023.02.09 ej7648@newspim.com |
예인된 청보호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 등 정밀 조사에 들어간다.
해경은 전날 오후 6시 9분쯤 사고 해역에서 7.8해리(14.4㎞) 떨어진 신안 소허사도 동방 해상에서 뒤집어져 있는 청보호를 180도 돌려 원상태로 돌리는 원형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한편 해경은 선체 수색 종료를 선언하지 않고 예인 절차를 완료한 후 조선소에서 구조대원을 투입해 정밀수색에 돌입한다.
24톤급 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총 12명 중 3명만 구조됐으며 실종자 9명 중 5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9일 오전 11시 기준 남은 실종자는 총 4명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