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이동인원 7.4% 증가…일 평균 사망자 6.4% 감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번 설 연휴동안 2787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이동인원은 557만명으로 전년 설(432만명) 대비 28.9% 증가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교통사고는 50% 가까이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교통사고가 1131건 발생해 전년(2083건) 대비 45.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일부 구간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3.01.24 mironj19@newspim.com |
일 평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4.4명, 32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각각 6.4%, 41.7% 줄어든 규모다. 총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2명, 1600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연휴 마지막날 전남 및 제주도 일대에 폭설이 내리면서 대규모 교통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특별대책본부의 사전 대응 및 신속한 제설작업 등으로 교통사고 건수, 인명피해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휴 5일 간 총 이동 인원은 2782명으로 작년(2594만명, 6일) 대비 7.4% 늘었다. 고속도로 총 교통량은 2523만대로 작년 대비 0.3% 증가했고 일 평균 교통량은 505만대로 20.5% 늘었다. 최대 기성·귀경 시간은 서울~부산 8시간25분이었다.
대중교통은 철도, 고속버스가 전년 대비 각 95.2%, 27.6% 증가했다. 반면 항공 및 해운은 연휴 마지막 날 기상 악화로 각 31.1%, 4.9% 감소했다.
김수상 국토부 특별교통대책본부장은 "제주공항을 조속히 정상화해 제주에 계신 분들이 이동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안이 적용되지만 대중교통수단은 제외되는 만큼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 등 정부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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