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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스위스 순방 후속조치로 과학·기술에 힘 싣는 尹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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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과학 영리더와 오찬 대화
22명 노벨상 나온 스위스공대에 감명
"국가 성장은 혁신에 의해 가능" 소신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낡은 지도로는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24일 오후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렇게 브리핑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 영리더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24

6박 8일 간의 순방에서 윤 대통령이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지도가 필요한 때"라며 "과학기술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수석은 "이번 순방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였다"면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우리의 미래 비전이 과학기술에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의 브리핑은 앞서 이날 낮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전병곤 서울대 교수와 윤효상 KAIST 교수를 비롯한 '과학기술 영(young) 리더'와 만나 "미국 등 주요국과 각 분야별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이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직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 모임에서 UAE·스위스 순방 결과를 설명하면서 "과학기술은 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찬을 겸한 이 행사는 당초 예정 시간인 90분을 훌쩍 넘겨 2시간 동안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순방을 마친 21일 이후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설 명절에 들어갔던 윤 대통령이 연휴 마지막날 젊은 과학자들과 만난 건 이 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신고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헨릭 앤더슨 최고경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1.19 photo@newspim.com

 

김은혜 수석도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이 젊은 과학자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한 것도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줄이는 국가의 도약과 성장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대통령의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스위스 연방공대 방문 과정에서 대학 관계자뿐 아니라 학생들과도 만나면서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산하의 연구기관을 포함해 양자 분야 연구진을 700 명 이상 보유한 스위스 연방공대는 모두 22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

김은혜 수석은 "대통령은 양자 등 분야에서 우리 연구진들이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협력해 배우고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펼쳐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오찬에서도 이 같은 의견을 피력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젊은 연구자들과 공감을 넓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자빌궁에서 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7 photo@newspim.com

 

또 UAE 방문과 관련해서도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 첨단기술로 수출 활로를 모색해 온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탈석유로 새로운 계기를 모색하는 UAE의 지향점은 맞아떨어진다"고 김 수석은 강조했다.

에너지・방산 같은 전통적인 협력 분야를 넘어서 수소와 바이오・스마트팜・디지털 전환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을 위한 계기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김 수석은 "모래사막에서 다보스까지 국민 모두 잘사는, '다시 대한민국'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통해 경험한 선진 트랜드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혁신으로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yjlee0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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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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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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