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IMF 사업 실패한 사장 격려…방한용품 선물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새해 인사를 나누며 목도리와 덧신 등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봉사 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해 9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시장에서 설 명절 준비를 위한 여러 가지 물품과 식자재,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구매하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또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시장의 명물 점포들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음식을 맛보며 소상공인, 시민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여사는 IMF 사업 실패를 겪고 18년간 서문시장에서 노점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7월 정식 점포로 재기에 성공한 양말가게에 들러 사장님을 응원하고, 당일 배식 봉사 활동을 했던 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 양말 300켤레를 직접 구매해 전달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서문시장 방문 취지에 대해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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