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 002594.SZ/01211.HK) 주식을 추가로 매각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BYD 주식 105만8000주를 주당 평균 191.44홍콩달러(약 3만420원)에 팔았다고 밝혔다. 전체 매도 규모는 약 2억252만홍콩달러(321억8245만원)다.
이로써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지분은 기존 14.06%에서 13.97%로 축소됐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8월부터 수 차례 비야디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회사가 2억3200만달러를 투자해 주당 평균 8홍콩달러에 비야디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무려 14년간 보유하고 있던 비야디 주식을 왜 처분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콩 증시 비야디 주가는 지난해 6월 말 331.40홍콩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래 줄곧 하락세다.
10일 오후 12시 48분(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기준 현재 비야디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48.30홍콩달러(19.67%) 급락한 197.3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워렌 버핏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